추가령 구조곡의 특징

서울과 원산을 연결하는우리나라에서 가장 좁고 길이가 약 180km나 되는 골짜기로서, 

종래에 추가령 지구대라고 불리던 지역이다.

지체 구조상 남한과 북한 사이의 분계선을 이루므로 지형상 지질상 대단히 중요시된다. 

경원 가도나 경원선은 이 골짜기를 따라서 부설된 것이다.

이 지대는 기후가 냉량해 예부터 목축 지대로 유명하며 평원에 대규모의 목장이 분포하였다.

형성 원인에 대해서는 길주 명천 지구대와 같이 단층 작용에 의해 이루어진 단층곡이라고 보기보다는, 

골짜기 좌우 양측의 편마암 지대에 끼여 있는 화강암 지대가 북동쪽으로 흘러내리는 남대천과 

남서쪽으로 흘러내리는 임진강의차별적인침식 작용을 받아서 형성된 

침식곡이라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 골짜기 내에는 현무암이 분출하여 형성된 철원, 평강 용암 대지가 위치하고 있다.